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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맞은 김연수서울대병원장... "국민들도 믿고 접종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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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맞은 김연수서울대병원장... "국민들도 믿고 접종해달라"

입력
2021.03.04 10:59
수정
2021.03.04 11:1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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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대병원이 4일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을 시작했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들이 대상이다.

서울대병원의 1호 접종자는 김연수 병원장이다. 김 원장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대어린이병원 지하 1층 임상강의실에서 첫 접종을 마쳤다. 김 원장은 접종을 마친 후 "바늘이 들어간 줄도 몰랐다"며 "예상했던 것보다는 통증도 없고 별다른 증상도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은 8,900여명 직원 중 95%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김 원장은 "임산부, 임신 예정자를 제외하면 대부분 동의했고, 이 중엔 의료진만 있는 게 아니라 조리사분 등을 포함한 모든 직원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백신에 대한 근거 없는 불신을 해소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이 이상반응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특정 제품에 대해 불안해할 필요도 없다"며 "국민들도 믿고 맞아달라"고 말했다.

서울대병원에는 전날 8,600명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입고됐다. 총 2회 접종해야 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1차 접종 분량이다. 당초 서울대병원은 이달 8일 코로나19 백신을 들여와 오는 10일부터 접종할 예정이었으나 물량 입고가 앞당겨진 데 따라 접종 일정을 당기기로 했다.

이번 접종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과는 별개다.

서울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게 된다. 약 300명 분량의 화이자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나 아직 입고되지 않은 상태다.

유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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