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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세종시 1호 접종 간호사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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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세종시 1호 접종 간호사의 바람

입력
2021.02.26 13:53
수정
2021.02.26 13:56
0 0

26일 세종 첫 접종자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씨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 등 우선접종 시작

세종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인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24) 씨가 26일 시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세종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인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24) 씨가 26일 시 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는 꼭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26일 세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처음 접종받은 요양병원 간호사 이하현(24)씨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안전하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시라"며 이같은 바람을 전했다.

이씨는 요양병원에 종사해 우선접종대상자로 분류됐으며, 환자들을 돌보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의료 현장에서 분투해 왔다.

세종시는 전날 1,0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 수급을 완료한 뒤 이날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했다.

오전까지 이상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고 시는 밝혔다.

대상자는 요양병원 6곳, 요양시설 14곳의 65세 미만 입원환자로 718명이다. 이 가운데 695명(96.7%) 접종에 동의했다. 동의율은 전국 평균(93.8%)보다 2.9%p 높다.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하고, 요양시설 등은 위탁의료기관 혹은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방문접종하거나 보건소에 내소해 접종한다.

요양병원·시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총 2회 접종이 필요하며, 1차접종 후 8∼12주 간격을 두고 2차 접종을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우선접종 이후 3월부터 중증환자 이용이 많은 종합병원, 병원 등 의료기관 보건의료인과 119구급대,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역학조사요원 등의 접종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는 예방접종센터를 3월중 설치해 mRNA(화이자, 모다나)백신이 배송되는 데로 접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안전하고 차질없이 진행해 집단면역을 확보하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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