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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맞겠다" 요양병원·시설 등 접종 동의율 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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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맞겠다" 요양병원·시설 등 접종 동의율 93%

입력
2021.02.20 15:05
수정
2021.0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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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이 열린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보건소에서 관계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이 열린 지난 19일 서울 관악구보건소에서 관계자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종사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동의율이 93.8%로 확인됐다. 코로나19 국내 첫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를 맞는 요양병원·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은 오는 26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요양병원·시설 등 접종 대상자의 동의율이 93.8%로 총 34만4,181명의 접종 의사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요양병원은 총 1,657개 기관 20만1,464명이 대상이었는데, 이 중 92.7%인 18만6,659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동의했다. 입원 환자 동의율이 90.0%, 종사자 동의율이 93.9%였다.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총 4,147개 기관에서는 10만7,466명이 대상자로 등록했다. 이 가운데 10만2,612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5%였다. 입소자 동의율은 95.7%, 종사자 동의율은 95.5%였다. 정부는 접종 인원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각 요양병원과 보건소에 배정하고 2월 25일부터 배송을 시작한다.

요양병원·시설 등 접종 대상자 동의율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요양병원·시설 등 접종 대상자 동의율 현황. 질병관리청 제공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접종 순서가 뒤로 밀리게 된다. 보건당국은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자에 대해서는 4분기 접종을 계획하고 있다. 정경실 중앙방역대책본부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접종 거부시에는 전 국민의 1차 접종이 끝나는 11월 이후로 접종 시기를 생각하면 될 것"이라며 "개별적인 거부 사유에 대해서는 조사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은 백신을 수령한 다음날부터 5일 이내에 자체 접종을 마쳐야 한다. 요양시설 등은 관할 보건소에서 3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한다. 여건이 안 될 경우 보건소에서 방문 접종을 실시한다.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곳은 5만8,029명이 등록했고, 이 중 5만4,910명이 접종에 동의해 94.6%의 동의율을 나타냈다. 접종 방법이 유독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은 중앙 등 5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한다.

송옥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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