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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자문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에 사용 가능"

입력
2021.02.11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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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있는 곳에서도 쓸 수 있어" 권고

10일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 북부의 한 여행자 리조트에서 간호사가 리조트 직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포트 루이스(모리셔스)=AP 연합뉴스

10일 모리셔스 포트 루이스 북부의 한 여행자 리조트에서 간호사가 리조트 직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포트 루이스(모리셔스)=AP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의 백신 전문가들이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함께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사용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WHO의 면역 자문단인 전문가전략자문그룹(SAGE)은 10일(현지시간) “사용 가능한 증거의 총체성을 고려할 때 WHO는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그 백신을 사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남아프리카공화국발(發)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가 떨어진다는 최근 연구 결과에도 불구하고 AZ 백신이 “변이가 존재하는 곳에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가 올 1분기에 요양 시설 위주로 집중 접종한다는 계획을 세워 둔 AZ 백신은 65세 이상 고령자 관련 데이터가 부족해 현재 실효성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상태다. 프랑스, 독일, 스웨덴 등은 65세 미만에게만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경우 10일 AZ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며 사용상 주의 사항에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기로 결정했다.

권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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