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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명수, 靑과 긴밀히 교류...양심 있으면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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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김명수, 靑과 긴밀히 교류...양심 있으면 물러나야"

입력
2021.02.10 11:00
수정
2021.02.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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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라디오 인터뷰서 靑-대법원장 교류 의혹 제기
"양승태는 조직 위해서, 김명수는 진영 위해 일한 것"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김명수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교류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사퇴를 압박했다.

주 원내대표는 10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청와대와 김 대법원장 간의 긴밀한 공감이 있는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저희는 그렇게 본다"고 답했다.

그는 "대법원장의 배석 판사로 있던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의 법무비서관으로 갔다. 역대 이런 일은 없다"며 "청와대와 대법원장 사이에 연락병 같은 사람을 두고 있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김 대법원장을 변호하는 것과 관련 "민주당은 김 대법원장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판결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니, 어떻게든 지켜주기 위해 이치에 맞지 않는 변명들을 하고 있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사법농단·재판거래 혐의를 받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김 대법원장과 비교하며 "양 전 대법원장은 조직의 현안 해결을 위해 한 것이고, 김 대법원장은 진영을 위해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과 임성근 부장판사의 대화가 녹음됐던 지난해 5월 상황에 대해 "국회에서 공식 탄핵 얘기가 있을 때도 아니다"면서 "(탄핵 거론은) 거래 없이는 할 수 없는 얘기"라고 못박았다. 이어 "수사를 못해서 그렇지, 그즈음 대법원장의 통화내역, 문자를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도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화와 관련 그는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단일화하는 방식을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에) 그대로 쓰면 경선 룰로 다툴 일도 없다"고 밝혔다. 단일화 논의의 쟁점에 대해서는 "우리 당 후보가 아닌 사람이 되면, 입당 후 기호 2번을 달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할지"가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야권 정계 개편 전망에 대해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가 되는 순간에 그게 정계 개편"이라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어떤 관계 설정을 할 것인가 자체가 정계 개편"이라고 밝혔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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