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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조 투자 신안풍력단지 찾은 文 "원전 6기 발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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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조 투자 신안풍력단지 찾은 文 "원전 6기 발전량"

입력
2021.02.05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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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신안=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전남 신안군 임자2대교에서 열린 '세계최대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신안=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전남 신안군 해상풍력단지를 찾아 "여기서 생산되는 8.2기가와트(GW) 전기는 한국형 신형 원전(원자력발전소) 6기의 발전량에 해당하고, 서울과 인천의 모든 가정이 사용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라고 말했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 탄소중립 사회를 앞당길 것이라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남 신안 임자대교에서 열린 '해상풍력단지 48조원 투자협약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곳 신안 앞바다에 들어설 해상풍력단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보다 무려 일곱 배나 큰 규모"라며 "착공까지 5년 이상 소요되는 사업 준비 기간을 단축하고, 특별법을 제정해 입지 발굴부터 인ㆍ허가까지 일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2030년까지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날 행사는 문 대통령이 '한국판뉴딜의 중점을 지역균형뉴딜에 두겠다'고 선언한 후, 진행된 첫 현장 방문이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48조 5,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12만 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전남형 일자리'의 핵심은 지역주민이 사업에 직접 참여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주민들이 지분을 갖고 수익을 분배받는 첫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한 문 대통령은 "지역 주민들에겐 평생 지급받는 '해상풍력연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안 해상풍력단지는 민간이 전체 투자의 98%를 담당한다.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고 탄소 중립을 향해 더욱 힘차게 나아가게 됐다"며 "지역균형뉴딜의 선도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 도약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전남 신안젓갈타운을 방문해 김을 구매하고 있다. 신안=왕태석 선임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전남 신안젓갈타운을 방문해 김을 구매하고 있다. 신안=왕태석 선임기자


문 대통령은 김영록 전남지사로부터 해상풍력단지 관련 설명을 받았다. 김영록 지사가 상업운전 시기가 늦어질 가능성을 언급하자 문 대통령은 "2025년에 상업 운전을 시작하겠다고 했으니 속도를 아주 내야 되겠다"고 '특별 당부'를 했다. 1,004개 섬을 품은 신안에 1,000개의 해상풍력기가 들어선다는 보고에 문 대통령은 "그것(해상풍력기)도 1,004개로 맞춰야겠다"고 말해 참석자들 사이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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