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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Tip] 담 결린 것처럼 목·어깨·팔 찌릿? 혹시 근막동통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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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Tip] 담 결린 것처럼 목·어깨·팔 찌릿? 혹시 근막동통증후군

입력
2021.02.01 18:2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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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목과 어깨, 팔이 찌릿하거나 저린 증상이 생기면 흔히 ‘담이 결리다’라고 표현한다. 증상이 계속되면 목 디스크나 척추협착증을 의심할 때가 많다. 근육 자체에 문제가 생긴 근막동통증후군인 경우도 적지 않다.

Q. 근막동통증후군이란.

“근육을 오랫동안 무리하게 사용하거나 외상 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된 상태가 지속되면서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이 생긴다. 통증 유발점을 누르면 압통과 함께 다른 부위로 통증이 퍼지는 연관통이 발생한다. 연관통은 생각보다 멀리 퍼지기도 해서 어깨 주위 근육의 통증 유발점으로 손가락까지 저린 경우도 있다.”

Q. 왜 생기나.

“갑자기 생긴 외상보다 나쁜 자세를 오래 지속할 때 흔히 생긴다. 바르지 못한 자세나 과도한 스트레스, 장시간 반복되는 동일한 동작 등 근섬유가 제대로 이완되지 않은 채 계속 수축된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근막동통증후군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조건이다.”

Q. 치료법은.

“근막동통증후군 통증은 근섬유의 과도한 수축으로 발생하므로 근섬유를 제대로 이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볼 등을 활용한 마사지가 도움 된다. 통증이 심하면 주사 치료(통증 유발점 차단술)를 시도할 수 있다. 주사 치료 후에도 스트레칭을 적절히 해야 재발률을 낮출 수 있다. 근육 이완제를 복용하거나 혈류를 개선할 수 있는 열 치료, 통증을 완화해 주는 전기 치료 등 물리치료도 도움이 된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열 치료보다 냉 찜질을 하거나 시원한 스프레이를 통증 부위에 뿌리는 것이 좋다.”

Q. 예방을 위한 올바른 자세는.

“우선 평소 머리를 바로 세우고, 턱은 약간 안쪽 밑으로 당긴 채 가슴을 펴고 배를 안으로 당긴다.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만 걸치지 말고 깊숙이 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지지한다. 컴퓨터 작업을 할 때는 모니터의 간격과 높이를 적절히 조절해 목을 빼고 작업 하지 않는다. 같은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하지 말고 틈틈이 스트레칭해 전신 근육을 풀어준다. 스트레칭은 근육이 완전히 늘어나 있는 상태에서 10초 이상 유지하는 동작을 하루 2~3회 반복하는 것이 좋다. 유연성을 키우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방법이다.”

박중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박중현 강남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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