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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 지표 불안정...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심사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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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코로나 지표 불안정...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심사숙고"

입력
2021.01.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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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결정을 미루며 국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중대본에서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결정하고자 했지만, 불확실성이 커진 코로나19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현재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이번 주말이 지나면 종료될 예정"이라며 "지난주까지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늘고 있다. IM선교회발(發) 대규모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재유행의 전조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설 연휴를 앞두고 불안정한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감안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을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정 총리는 "전국의 자영업자, 소상공인들께서는 두 달여간 지속된 강력한 방역조치로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제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호소하고 계신다"면서 "정부는 상황을 조금 더 면밀히 분석하면서 방역 효과와 민생의 고통, 현장의 수용성 등을 신중하게 고려해 최선의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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