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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첫 커튼콜처럼…" 안시하, 뮤지컬 히로인의 이유 있는 안방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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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 "첫 커튼콜처럼…" 안시하, 뮤지컬 히로인의 이유 있는 안방 점령

입력
2021.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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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하가 안방 시청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한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스튜디오앤뉴 제공 (장소협찬-제프리 도산압구정)

안시하가 안방 시청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한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스튜디오앤뉴 제공 (장소협찬-제프리 도산압구정)


배우 안시하가 안방 시청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한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안시하는 최근 종영된 tvN '낮과 밤'과 SBS '날아라 개천용'에서 서로 다른 캐릭터를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수의 대극장 뮤지컬 주인공으로 활약하다가 지난해 SBS '더 킹'과 JTBC '모범형사'를 통해 드라마에도 의미있는 도전장을 내민 안시하가 2021년 새해를 누구보다 바쁘고 뜻깊게 시작했다.

'낮과 밤'과 '날아라 개천용'을 마치며 안시하는 "성취감을 느낀다. 완전히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신선하게 봐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특히 '낮과 밤' 속 광기 어린 집착에 사로잡힌 빌런 조연희 캐릭터는 연기적인 쾌감을 안겨준 인물이다. 안시하는 "제가 죽어서도 겪지 못할 상황이라 연기할 때 오히려 재밌었다. '방부제 빌런'이라는 별명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천재 과학자에서 점점 빌런이 되는 과정을 표현하는 데 희열을 느꼈다"고 소개했다. 이는 구성원과 시청자들도 함께 느낀 희열이다. '낮과 밤' 감독은 오디션 이후 안시하의 매니저를 통해 "오디션을 통해 안시하라는 배우를 볼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는 후문이다.

안시하가 안방 시청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한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스튜디오앤뉴 제공 (장소협찬-제프리 도산압구정)

안시하가 안방 시청자들과 진심으로 소통한 지난 1년을 되돌아봤다. 스튜디오앤뉴 제공 (장소협찬-제프리 도산압구정)


'낮과 밤'에서는 천재 과학자, '날아라 개천용'에서는 검사 출신 변호사라는 전문직을 맡은 안시하는 뮤지컬 배우 출신의 강점이기도 한 안정적인 딕션과 발성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대해선 "전문 용어가 편해질 때까지 끊임없이 연습했다. 발성을 적절하게 활용해 자연스럽고 노련해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2004년 공연계에 데뷔해 오랜 시간 뮤지컬 히로인으로 활약한 안시하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진출해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나고 있다. 지난 1년에 대해 "노력 만큼 운이 따라야 하는 작업인데 정말 행복했다"고 기억한 안시하는 "공연과 달리 찰나에 집중해서 미세한 움직임을 표현할 때 기분이 좋고 욕심이 생긴다"고 언급했다.

다양한 역할에 대한 갈증도 드라마 진출의 이유 중 하나였던 만큼 안시하는 "지금까지 전문직과 센 캐릭터를 연기해왔다면, 이제 감정이 깊은 인물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채우고 싶은 갈증도 있다. 더 많은 내공을 쌓아서 다른 배우와 시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을 만한 작품도 해보고 싶다. 저는 연기를 차근차근 평생 하고 싶은 사람이라서 이렇게 경험치를 쌓아가는 과정이 좋다. 지난 1년은 감정적으로 정말 즐거웠다. 원래 쉬는 걸 못 견딜 만큼 바쁜 걸 좋아해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얻고 싶다"고 바랐다.

첫 드라마 촬영 때 첫 공연 커튼콜 같은 기분을 느꼈던 안시하는 '낮과 밤' 종영 후 "가족들에게 '잘 했고 수고했다'는 얘기를 듣는 게 부끄럽지 않았다. 스스로도 칭찬해주고 싶을 만큼 이 일을 즐기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떤 길을 어떻게 노력하면서 가야 할지 알았으니까 계속 연기로 위안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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