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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하면 영업시간·등교수업 제한부터 해야"

입력
2021.01.25 08:23
수정
2021.01.2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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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영업시간 제한 28%, 등교수업 제한 24.4%
'5인 이상 모임 금지' 완화는 16.5%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지하상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쇄된 휴게공간에 주변 상점의 안내판이 붙어 있다. 뉴스1

22일 오후 서울 을지로 지하상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폐쇄된 휴게공간에 주변 상점의 안내판이 붙어 있다. 뉴스1


정부가 31일까지로 예정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및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의 연장 여부를 한 가운데, 실제 방역수칙을 완화 적용할 경우 '영업시간 제한 완화'와 '등교 수업 제한 완화'를 우선시해야 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고 전국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 따르면, 가장 먼저 완화해야 할 방역 수칙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28%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을, 24.4%가 '등교 수업 제한'을 꼽았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은 영업시간 제한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는 응답(32.2%)이 등교수업 제한(20.5%)보다 많았던 반면, 여성은 엇비슷한 응답이 나왔다(등교수업 제한 28.3%, 영업시간 제한 23.9%).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등교수업 제한(34.8%)의 해소를 상대적으로 우선시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영업시간 제한(35.4%)을 풀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특별 방역조치인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도 16.5%가 나왔다. 이 경우 18세 이상 29세 이하에서 6%가 선택한 반면, 70세 이상 연령대에선 22% 넘게 완화하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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