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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공급 변동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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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1분기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공급 변동 없다"

입력
2021.01.24 15:19
수정
2021.01.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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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푸네에 있는 백신 제조사 '세룸 인스티튜트' 공장에서 21일(현지시간)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푸네 AP=연합뉴스

인도 서부 푸네에 있는 백신 제조사 '세룸 인스티튜트' 공장에서 21일(현지시간)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이 회사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푸네 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먼저 시작한 미국과 유럽 등에서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도입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4일 “한국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1분기부터 공급받을 예정이고, 현재까지 공급 계획에 변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2, 3월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접종을 위해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1,000만명분의 구매 계약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각각 맺었다.

현재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27개국에 1분기까지 공급하기로 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약 8,000만회분)이 60%가량 줄어들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해당 국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확산하고 있는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를 확인해야 하는 데다 생산을 맡긴 인도 공장에 화재가 난 바람에 공급에 어려움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공급 기업인 화이자 역시 백신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생산시설을 확충해야 하는 상황이라 물량 공급이 늦춰지면서 유럽 일부 국가가 반발했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5인 분량의 화이자 백신 1병(바이알)을 6명에게 접종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국내에는 화이자 백신이 글로벌 백신 구매기구 ‘코박스 퍼실리티’를 통해 내달 초 처음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박스용으로 화이자와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 들어올 코박스 백신의 구체적인 종류와 물량, 공급 시기는 이번 주 내 확정될 예정이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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