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노인의 몽니정치 말년 비참" 트럼프 빗대 두 사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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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노인의 몽니정치 말년 비참" 트럼프 빗대 두 사람 겨냥?

입력
2021.01.22 11:00
수정
2021.01.2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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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말년 문 대통령·김종인 위원장 동시 겨냥 해석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2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폭정종식 비상시국연대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퇴임에 대해 "노인의 몽니 정치는 말년을 비참하게 한다는 것이 트럼프의 교훈"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임기 말년에 들어선 문재인 대통령과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끝나면 "사라지겠다"고 말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홍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트럼프의 몽니 정치가 허무하게 끝이 났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신임 대통령 바이든의 취임식에 불참하는 마지막 몽니를 부리고, 측근들을 무더기 사면한 후 셀프 환송식하고 핵가방까지 들고 백악관을 나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과 트럼프 대통령을 함께 언급하며 비판했다. 홍 의원은 "문 정권과 색깔은 달랐지만 외교에 무지했던 트럼프는, 대북정책만큼은 문 정권과 한몸이 되어 김정은의 위장평화 회담에 4년 내내 놀아났다"며 "결과적으로 우방국인 한국의 지방선거에도 깊숙이 개입하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도 했다.

홍 의원은 "노인의 몽니 정치는 말년을 비참하게 한다는 것을 트럼프의 교훈에서도 우리는 여실히 볼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그의 기행과 부정에 대한 뉴욕주 검찰의 단죄뿐일 것"이라며 "그래서 권력이란 허망한 모래성이라는 것"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홍 의원은 이 같은 글에 대해 문 대통령과 김 비대위원장을 동시에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의 임기가 말년인 데다가 김 비대위원장도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피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홍 의원은 자신의 국민의힘 복당을 번번이 무산시키는 김 비대위원장을 향해 줄곧 견제의 목소리를 내오고 있다.

앞서 17일에도 SNS를 통해 "김 위원장께서도 야권의 큰 어른으로서 빅쓰리(빅3)를 모두 포용하여 서울시장 탈환에 집중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빅3'로 두고 한 말이다.

그는 이어 "이젠 사감(私感)을 접을 때"라며 "폭정 종식의 대의를 중심으로 뭉칠 때"라고 강조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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