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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온라인으로 독서하세요"

입력
2021.01.11 15:5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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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서관 전자책 홈페이지. 서울시 제공

서울도서관 전자책 홈페이지. 서울시 제공


서울도서관이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PC)로 볼 수 있는 전자책 등 신규 온라인 콘텐츠 1만8,000종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도서관에 직접 오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다양한 책을 빌려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번에 확충된 1만8,000종은 최신 도서를 비롯한 국내외 전자책 1만5,000종과 전문 성우가 읽은 오디오북 3,000종이다. 이러한 구독형 콘텐츠는 도서 한 권 당 대출 인원 제한이 없다. 책 등 소장형 콘텐츠는 대출자가 많으면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 하지만 구독형 콘텐츠는 동시접속 제한이 없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실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울도서관의 전자책 대출건수는 2019년 총 8만8,407건에서 2020년 총 19만4,989건으로 1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전자책과 오디오북은 한 사람당 5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의 자료검색 메뉴에 있는 전자책 홈페이지 버튼을 누른 뒤 구독형 전자책 배너에서 원하는 책을 검색하면 된다.

다만 온라인 콘텐츠는 서울도서관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서울시인 내국인은 서울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비대면으로 즉시 회원증을 발급 받을 수 있다. 주소지가 타 시ㆍ도지만 서울 소재 직장ㆍ학교에 다닌다면 증빙서류 제출과 함께 회원증 발급 신청을 해야 한다. 서울도서관은 신종 코로나 사태 이후에도 시민들이 구독형 온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2024년 5월까지 매년 신간과 인기 도서를 지속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변태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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