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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광장으로 군 장비 이동... 당대회 폐막 알리는 열병식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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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일성광장으로 군 장비 이동... 당대회 폐막 알리는 열병식 가능성"

입력
2021.01.11 00:36
수정
2021.01.11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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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문 매체 NK뉴스, 소식통 인용해
"김일성 광장에 조명... 文 신년사 앞둔 시점"

지난해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 모습을 나타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평양=노동신문 뉴시스

지난해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 모습을 나타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평양=노동신문 뉴시스


북한이 8차 노동당 대회를 대형 열병식으로 마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열병식이 실제로 실시된다면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지난해 10월 열린 열병식 후 채 3개월 만으로 이례적으로 짧은 간격을 둔 두 차례의 열병식이 열리는 셈이다.

북한전문 매체 NK뉴스는 10일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장갑차 등 북한군 장비가 평양 김일성 광장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북한이 8차 당대회를 야간 열병식으로 끝마칠 수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NK뉴스에 지난해 10월 10일 열병식 이후로 볼 수 없었던 수준으로 김일성광장에 조명이 켜졌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열병식 준비 움직임은 이미 수 일 전부터 포착됐다고 NK뉴스는 전했다. 인공위성 사진 전문 기업 플래닛랩스에 따르면 지난 5일과 7일 촬영된 평양 미림비행장 위성사진에는 북한군 병사들이 행진 연습을 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12월 말에는 수백 대의 군용 차량 역시 포착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8차 당대회에서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공식화했다. 또 방공망을 무력화할 수 있는 ‘극초음속’ 무기 개발도 시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미국 본토까지 사정거리가 닿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명중률을 높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며 “1만5,000㎞ 사정권 안의 임의의 전략적 대상들을 정확히 타격소멸하는 명중률을 더욱 제고하여 핵선제 및 보복타격능력을 고도화할 데 대한 목표가 제시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이 군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열병식을 통해 당대회의 폐막을 알릴 수도 있다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NK뉴스는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신년사를 발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시점”라고 해석했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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