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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를까… 서울시, 강설 예보에 “제설제 살포ㆍ장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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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다를까… 서울시, 강설 예보에 “제설제 살포ㆍ장비 배치”

입력
2021.01.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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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폭설 늑장대응 비판 일자 사전 대비
10일 오후 서울 전 지역에 1㎝? 눈 예보

북극 한파가 연이어 찾아온 10일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 있다. 한강에 결빙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2년 여 만이다. 뉴시스

북극 한파가 연이어 찾아온 10일 서울 여의도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 있다. 한강에 결빙이 관측된 것은 지난 2018년 12월 이후 2년 여 만이다. 뉴시스

지난 6일 내린 폭설에 늑장대응으로 시민들의 분통을 샀던 서울시가 10일 오후 눈 예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서울시는 10일 오후 서울 전 지역에 1㎝의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사전에 제설장비를 배치하고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의 대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이날 온라인 긴급 브리핑에서 “시민들의 협조와 각 자치구의 노력으로 주요 도로 제설을 완료했으나, 오늘 오후 서울 전 지역에 1㎝ 내외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서울시는 오전 11시부터 제설대책 1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 24시간 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한 실장은 “주요 지역에 830여대의 제설장비와 인력을 전진 배치하고 급경사와 취약도로 중심으로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는 등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기습적인 폭설에도 즉각적으로 대처해 교통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내린 눈에 대해선 제설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한 실장은 “서울시 제설 대상 도로는 총 1만6,060개 노선, 8,282㎞로, 도시고속도로와 간선도로는 1월 7일, 지역도로는 1월 9일 제설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는 “구조상 접근이 어려운 고갯길, 지하차도, 교량 램프 등 제설 취약지점으로 관리되고 있는 490개소도 제설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지난 6일 강설로 제설장비 총 3,198대를 투입했으며 제설제 총 비축 물량의 25%인 1만1,142톤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 실장은 “골목길 등 일부 구간에 대한 잔설과 결빙 제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이것 또한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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