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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광역철도 2023년 달린다...구미~칠곡~대구~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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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광역철도 2023년 달린다...구미~칠곡~대구~경산

입력
2021.01.0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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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광역철도 노선도. 대구시 제공

대구권 광역철도 노선도. 대구시 제공


경북 구미·칠곡과 대구, 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2023년 개통한다.

5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 경북도 철도공단 철도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이들 기관들은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의 원활한 건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으로 대구·경북 권역이 40분대 단일 생활권으로 연결되고, 광역철도는 물론 KTX고속철도 및 대구산업선과 공용으로 사용되는 서대구역은 지역 교통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허브 역사로 자리잡게 된다.

1,51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구권 광역철도는 기존 일반철도 선로를 개량하여 전동차를 투입하는 비수도권 첫 사업으로, 총연장 61.8㎞ 구간에 정거장 7곳이 설치된다. 정거장은 구미, 사곡,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이며 이중 사곡, 서대구는 신설된다.

이 구간에는 출퇴근 시간대 15분, 평상시 20분 간격으로 하루 편도 61회 운행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국가는 광역철도를 건설하고, 지자체는 차량 소유 및 운영손실금 등을 부담하며, 철도공사는 열차를 운행하게 된다. 이 철도는 올해 본격적인 공사와 전동차 제작에 들어가 2023년 상반기 준공한 후 종합시험운전을 거친 후 같은해 말 개통한다.

김선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대구권 광역철도는 일반철도를 개량하여 전동열차를 운영하는 고효율 사업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공사, 공단의 역할이 합리적으로 정립돼 원활한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국가 균형발전 측면에서 현재 계획되어 있는 충청권 광역철도 등을 포함하여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수요가 있을 경우 재정당국과 협의해 광역철도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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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대구시 교통국장도 "550만 대구경북 시도민이 실질적인 단일 생활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2023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차량제작 등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배성길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향후 통합신공항과 대구경북 통합시대를 맞아 광역철도를 통해 도시간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광역생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권 광역철도는 2008~2009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조사용역을 시행해 2011년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2014~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쳤으며 2015년 8월 광역철도로 지정됐다. 2016년 11월 기본계획이 고시됐고, 2017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2019년 2월 실시계획이 승인 고시돼 같은해 3월 착공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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