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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무료'로 재미 본 카카오, 영상은 반대로 '7일 뒤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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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무료'로 재미 본 카카오, 영상은 반대로 '7일 뒤 유료'

입력
2021.01.0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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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인기작으로 유료화 모델 시동
최신화 7일 동안만 무료, 이후엔 회당 500원

카카오TV에서 첫선을 보인 카카오 오리지널(자체제작) 드라마 '며느라기'의 한 장면. 카카오는 인기를 얻고 있는 며느라기 회차에 공개 후 7일 간 무료, 이후에는 유료 모델을 도입했다. 카카오M 제공

카카오TV에서 첫선을 보인 카카오 오리지널(자체제작) 드라마 '며느라기'의 한 장면. 카카오는 인기를 얻고 있는 며느라기 회차에 공개 후 7일 간 무료, 이후에는 유료 모델을 도입했다. 카카오M 제공


카카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카카오TV'가 부분 유료화를 시작했다. 일부 작품에 대해 최신화 첫 공개 후 일주일 동안은 무료지만, 그 이후엔 돈을 내야 볼 수 있도록 바꿨다.

카카오는 웹툰에 '기다리면 무료(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최신 내용을 읽을 수 있고 무료로 보려면 특정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방식)'라는 독특한 모델로 수익화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데, 영상에는 정반대 방식을 접목한 것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9일부터 일부 오리지널(자체제작) 콘텐츠를 유료로 돌렸다. '며느라기',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대표적인 인기작이 유료에 포함됐다.

카카오의 유료 모델은 무료로 제공하다가 7일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되는 식이다. 유료화된 작품은 회당 500원이 과금된다. 구매하면 7일 동안 시청할 수 있다.

카카오 웹툰뿐 아니라 대부분 주문형비디오(VOD) 수익 모델은 최신 콘텐츠를 유료로 제공하고 공개된 지 오래된 콘텐츠는 무료로 볼 수 있다.

반면 카카오는 공개 초반 무료 기간에 시청자를 최대한 유입시키고, 고객으로 확보된 이용자들이 기꺼이 돈을 지불할 만한 고품질 오리지널에 승부를 건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공개된 며느라기 최신화는 현재 무료 시청이 가능한 기간인데, 조회수가 84만4,000여건이다.

카카오 측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유료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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