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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부사장으로 승진…항공은 손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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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한진 부사장으로 승진…항공은 손뗐다

입력
2020.12.30 22:01
수정
2020.12.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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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부사장

조현민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인 조현민(37·사진) ㈜한진 마케팅 총괄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신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을 비롯한 항공 계열사 임원직은 모두 내려놨다. 조 회장 일가가 항공 관련 계열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산업은행과의 약속에 따른 것이다.

한진은 30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조현민 전무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전무로 선임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이로써 한진은 류경표 대표이사(경영관리 총괄), 노삼석 대표이사(사업 총괄) 2인 체제에서 미래성장전략을 담당하는 조 부사장이 포함된 3인 체제로 운영된다.

조 부사장의 어머니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도 대한항공 지상조업사인 한국공항 고문에서 물러났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별세한지 약 1년 8개월 만에 오너 일가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만 항공 사업에 남게 됐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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