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전국 최초로 내년 1월 1일부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수어 통역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 광주시립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시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스마트폰 앱 '빛고을 수어누리'를 통해 이뤄지는데, 청각장애인에게는 손쉬운 신청, 위치 전송, 진행 사항 등을 제공하고 수어통역사에게는 통역 매칭, 스케줄 관리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빛고을 수어누리' 앱을 내려받은 뒤 회원 가입을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11월 기준 수어 통역 의뢰 건수는 1만7,473건이며 이 중 영상전화·문자가 53.5%, 접수 통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25.9%를 차지하는 등 통역 접수 방식의 개선과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도입이 요구됐다. 시는 올해 10월 명칭 공모를 통해 접수된 404개 작품 중 청각장애인, 농아인협회, 장애인복지관 관계자가 참여한 선정위원회에서 '빛고을 수어누리'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빛고을 수어누리가 청각·언어장애인들을 위한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어통역사, 시스템 개발 전문가 등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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