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故전태관 2주기... '보고싶은 친구' 공개
알림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故전태관 2주기...'보고싶은 친구' 공개

입력
2020.12.25 23:46
0 0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보고싶은 친구'를 공개한다.봄여름가을겨울 제공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보고싶은 친구'를 공개한다.봄여름가을겨울 제공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이 고(故) 전태관의 2주기에 '보고싶은 친구'를 공개한다.

27일 정오 공개되는 '보고싶은 친구'는 김종진, 전태관 두 사람이 자신들의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이름으로 1988년 발표한 데뷔 앨범 수록곡이다. 김종진은 전태관이 암투병 끝에 2018년 세상을 떠난 지 2년 만에 두 사람의 시작을 돌아보며 이번 곡을 다시 불렀다.

특히 '보고싶은 친구'는 김종진이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연말, 그리웠던 사람들을 마음 편히 볼 수 없게 된 모두를 위로하기 위해 특별히 다시 부른 노래기도 하다.

김종진은 '보고싶은 친구'를 32년 만에 다시 부르며 시간의 신속함과 무상함을 녹여 더했다. 거칠고 낮게 읊조리는 듯한 김종진의 목소리는 32년이라는 시간동안 더 깊어진 사유와 견고해진 신념을 전한다.

또 지난해 '봄여름가을겨울 리:유니온(Re:Union)' 앨범에 함께 했던 빛과 소금의 장기호, 박성식이 베이스와 건반 연주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김종진, 고(故) 전태관, 장기호, 박성식 네 사람은 고(故) 유재하를 포함해 1986년 김현식과 봄여름가을겨울로 함께 음악을 시작했던 오랜 친구들이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서로의 체온과 육성을 전할 수 없는 시기에 '보고싶은 친구'가 마음으로 부르고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곡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은 1988년 데뷔 앨범 발표 이후 총 8장의 정규 앨범과 다수의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며 실험적인 사운드와 완성도 높은 연주력, 선구적인 공연으로 우리 대중음악사에 기록된 전설적인 밴드다.


진주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