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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정부 확보한 백신 4,600만명분 모자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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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정부 확보한 백신 4,600만명분 모자르지 않아"

입력
2020.12.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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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MBC 라디오 인터뷰
"백신?2, 3월쯤 첫 접종 시작? 매우 느린 상황 아냐"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에게 메시지를 전하다 울컥했다.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캡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에게 메시지를 전하다 울컥했다.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캡처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 국민이 백신을 또 맞아야 하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며 "겨울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될 수 있으니 어떻게든 국산 백신을 만들어놔야 다음 해부터 쓸 수 있으니 현재 국산백신 개발도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 교수는 25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백신 확보 공급 문제에 대해 "(정부가 공개한) 4,600만명분 확보는 성인들을 맞추고도 남을 분량"이라며 "2, 3월쯤 첫 접종이 시작된다고 한다면 매우 느린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또 "캐나다, 미국, 영국은 여러 백신을 구매해놓고 그중에서 성공한 백신을 접종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어 인구 수에 비해 많은 백신을 구매한 것으로 생각된다"며 "우리나라는 어느 정도 개발이 되면서 안정권에 들어간 백신들부터 계약을 했기 때문에 백신에 큰 문제 없이 연구가 마친다면 (백신이) 모자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얀센의 경우에 대해 "얀센도 부작용 문제 때문에 잠깐 (임상 시험이) 멈춰졌기 때문에 늦춰졌다"며 "내년 1분기 안에 결과가 나와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별 큰 문제는 없다"고 전했다. 모더나 백신과 최종 계약에 늦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지금 mRNA 백신 계열이 재료 수급 문제 때문에 생산이 늦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백신 접종 시기와 관련 "첫 접종은 2, 3월에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 본격 접종은 2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왜냐하면 아스트라제네카가 2월부터 공급을 시작하지만 얀센이나 화이자는 2, 3분기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신 일정표와 관련 "정부는 고위험군을 내년 11월까지 접종하겠다, 2,500만명분까지 접종해서 최대한 보고하겠다는 전략인 것 같다"며 "늦어지면 2022년 봄까지는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계획을 세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내년 11월까지 백신을 맞힌다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하는 분 숫자가 확 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내년에 공급량을 봐서 시기를 더 당길 수 있으면 당기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국 등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변종이 아닌 변이"라면서 "영국발 비행기를 막는 게 단기적으로는 도움될지 모르지만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 틀어막을 수는 없다"고 전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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