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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국’이었는데…독일, 코로나19 일일 확진ㆍ사망자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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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모범국’이었는데…독일, 코로나19 일일 확진ㆍ사망자 역대 최다

입력
2020.12.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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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쿠르푸에르스텐담에서 시민들이 오전 시간대에 문 닫은 상점을 지나가고 있다. 베를린=AFP 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쿠르푸에르스텐담에서 시민들이 오전 시간대에 문 닫은 상점을 지나가고 있다. 베를린=AFP 연합뉴스


올 초까지만 해도 유럽의 ‘방역모범국’으로 꼽혔던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 초부터 부분봉쇄에 나섰지만,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명, 사망자는 600명에 육박할 정도로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 집계에 따르면 전날 독일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9,875명으로 3만명에 육박했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 9일 확진자(2만3,679명)보다 더 늘어난 것이다. 사망자수는 598명으로, 역시 지난 9일 기록한 역대 최다 기록인 590명을 경신했다.

로타 빌러 RKI소장은 기자회견에서 “신규확진자 숫자가 치솟아 우려된다”면서 “곧 다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조처로 접촉이 40%가량 줄었는데, 충분하지 않으며 접촉을 60%까지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최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감염률은 10만명당 162명을 기록했다. 독일 정부 목표치(10만명 당 50명 이하)를 훌쩍 뛰어넘는다. 같은 기간 영국은 10만명당 159명, 벨기에는 133명, 프랑스는 123명, 스페인은 99명을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독일 정부는 완전봉쇄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주지사들은 13일 회의를 열고, 완전봉쇄 조처에 합의할 전망이다.

허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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