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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코로나 많이 걸려도 치명률은 80대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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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가 코로나 많이 걸려도 치명률은 80대가 '최고'

입력
2020.12.11 18: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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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명 중 1명은 코로나로 실직하거나 소득 줄어

서울 성동구 한 주민센터의 긴급생계지원금 현장 접수처.

서울 성동구 한 주민센터의 긴급생계지원금 현장 접수처.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리 국민 2명 중 1명은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발생률은 20대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치명률은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 2명 중 1명, 코로나로 일자리 잃고 임금 줄어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20' 자료에 따르면, 만 18세 이상 국민 중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는 답변은 50.3%에 불과했다.

반면 '일자리를 잃었다'는 답변은 14.0%,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었다'는 답변은 26.7% 등 임금이 줄었거나 일자리를 잃었다는 사람은 49.7%에 달했다.

경제위기 때마다 취약 계층에 상대적으로 더 큰 피해가 가는 현상은 이번에도 그대로 반복됐다.

올해 1분기 가처분소득의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은 소득 하위 20%인 1분위는 0.2% 오른 반면, 상위 20%인 5분위는 6.5% 늘었다. 같은 1분위에 속하더라도 임시·일용직의 가처분 소득은 3.4% 감소했다.

통계청은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저소득 계층의 소득감소가 다른 계층들에 비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대가 가장 많이 걸렸지만...치명률은 80대가 '최고'

코로나19는 세대에 따라 발생률과 치명률에서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발생수는 20대가 83.85명으로 가장 높았다. 60대가 74.67명으로 뒤를 이었고, 80세 이상, 70대, 50대 순이었다.

반면 치명률은 80세 이상(19.45%)에서 최고점을 찍었다. 70대와 60대 치명률도 각각 6.68%과 1.27%으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50대와 40대 치명률은 1%가 채 되지 않았고, 20대 이하 치명률은 0%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병에 감염되는 것보다 확진으로 인한 낙인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지난 3월 조사에서 우리 국민 68.3%는 '확진이란 이유로 비난 받이 것이 더 두렵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코로나19에 걸릴까봐 두렵다'는 응답 (58.3%)보다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감염을 환자 스스로 막을 수 있었다는 응답’은 3월말 2.8점(3.6점 만점 기준)이었으나 5월 중순과 6월말에는 3.2점으로 높아졌다.

유명순 서울대학교 교수는 "감염 책임을 환자 개인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런 현상은 코로나19가 어느정도 확산 한 이후인 6월에 와서야 해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교사들은 코로나19로 이뤄진 비대면 초중등교육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초등학교 교사 54.5%, 중·고등학교 교사 47.3%는 원격수업 효과가 등교수업의 50% 미만이라고 평가했다. 교사들은 원격수업의 문제점으로 ‘사회성 및 관계 형성을 위한 교육 부족’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았다.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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