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한국일보문학상 시상식

10일 오후 한국일보 본사 18층 회의실에서 열린 제 53회 한국일보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과 백수린 작가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왕나경 인턴기자

제53회 한국일보문학상 시상식이 10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일보 본사 18층에서 진행됐다. 수상작은 백수린 작가의 소설집 '여름의 빌라'다. 작가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발표한 소설 여덟 편이 수록된 책으로, 대체 불가능한 아름다운 문장과 섬세한 플롯으로 삶의 미세한 균열을 포착한 소설집이다.

한국일보 이영성 사장은 백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2,0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일보사가 제정하고 GS가 후원하는 한국일보문학상은 1968년 제정돼 올해로 53회를 맞았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출판된 소설ㆍ소설집 중에 수상작을 뽑았다. 올해 시상식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내빈객 없이 진행됐다.

한소범 기자 beo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