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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온' 정다빈 익명의 저격수 누구? 용의자 전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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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온' 정다빈 익명의 저격수 누구? 용의자 전격 분석

입력
2020.12.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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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 영상 캡처

정다빈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 영상 캡처

‘라이브온’에서 정다빈과 익명의 저격수의 소리 없는 전쟁이 시청자들의 추리 본능을 자극하고 있다.

JTBC 미니시리즈 ‘라이브온’에서는 서연고등학교의 잘 나가는 슈퍼 셀럽 백호랑(정다빈)과 그녀의 과거를 폭로하겠다는 익명의 저격수의 숨바꼭질 같은 대립구도가 쫄깃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그동안 공개된 단서들이 지목하고 있는 인물들을 전격 분석해봤다.

첫 번째 용의자는 지소현(양혜지)이다. 방송부 차장 지소현은 첫 방송부터 익명의 저격수로 가장 먼저 의심받은 인물이다. 늘 모두에게 친절하지만 유독 백호랑과 관련된 일에는 묘하게 낯빛이 변했기 때문이다.

특히 어렵게 알아낸 익명의 사연자 SNS에 지소현이 친구로 팔로우 돼 있던 사실은 백호랑의 물음표를 세웠고, 익명의 사연자가 연락할 때마다 눈앞에 포착되는 지소현의 수상한 행적은 의심의 날을 세우기에 충분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3회에서는 두 사람이 중학교 시절 둘도 없는 절친한 사이였던 사실이 밝혀진 터, 백호랑의 과거를 잘 아는 인물이자 손절 당해 앙심을 품었을 목적까지 다분해 이런 합리적 의심들이 맞을지 주목되고 있다.

두 번째 용의자는 이선주(정수빈)다. 2회에서 지소현이 익명의 사연자 계정에 팔로우된 인물로 의심받는 상황 속 백호랑은 이선주라는 새로운 인물의 SNS를 검색해 호기심을 일으켰다.

이선주는 백호랑과 알고 지낸 중학교 시절 유명한 불량 학생으로 백호랑이 과거를 회상할 때마다 유쾌하지 않은 인물로 기억되곤 했다. 어딘지 백호랑을 함부로 대하는 듯한 말투와 태도가 익명의 사연자가 보내는 메시지의 분위기와 비슷해 그녀가 익명의 사연자가 아닐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 등장마다 긴장감을 일으키는 이선주라는 인물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고 있다.

또한 시청자들은 손절된 과거 절친 지소현과 불량 학생 이선주 외에 제 3의 인물이 익명의 사연자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익명의 사연자가 방송부 사연을 이용한 저격을 넘어 백호랑의 주위를 맴돌며 백호랑이 어떤 반찬을 먹는지,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등 시시각각 행동을 주시하며 조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의 사연자는 백호랑이 축제 때 코너 진행을 맡는다는 것까지 알았는데 이는 방송부와 학생회 회의에서 처음 한 말로 익명의 사연자가 방송부 혹은 학생회 부원일 가능성을 높였다.

또한 1회에서 백호랑의 SNS를 사칭했던 박혜림(강해림)과 반전 인물로 고은택(황민현), 김유신(최병찬) 그리고 특별출연했던 김혜윤(서현아 역)까지 거론되는 등 다양한 추측들이 이어지고 있어 과연 누가 범인일지 시청자들의 추리본능을 자극 중이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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