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규모가 커지면서 서울특별시교육청이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긴급히 중·고등학교를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학사일정 조정 방안'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중·고교 학생들도 원격수업 기간 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 전형과 2학기 학기말고사 시행 등 필요한 기간에는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할 수 있도록 했다.
초등학교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가정 내 돌봄 공백이 우려돼 현재의 학사 운영을 유지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등 개별 학교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즉시 조정할 수 있다.
4일 0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규모는 629명이고, 이 중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가 295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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