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문 대통령 지지율 내렸지만…윤석열 지지율도 떨어졌다

알림

문 대통령 지지율 내렸지만…윤석열 지지율도 떨어졌다

입력
2020.12.03 15:00
0 0

여론조사 업체 4곳 공동 NBS 조사, 文 지지율 44%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윤석열 11%로 소폭 하락
정당 지지도 조사 민주당 34%, 국민의힘 22%

안경을 고쳐 쓰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뉴스1

안경을 고쳐 쓰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총장. 뉴시스·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44%로 2주 전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시에 정부·여당과 각을 세우며 여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도 소폭 하락했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이 공동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 12월 1주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긍정평가는 44%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부정평가는 49%로 NBS 조사를 시작한 7월 2주차 이후 처음으로 50%에 육박했다.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조사보다 1%포인트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22%로 지난 조사와 동일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3%포인트에서 12%포인트로 소폭 줄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10월 2주차 조사 이후 큰 변화 없이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10월 2주차 조사 때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35%, 21%였다. 정의당은 지난 조사와 같은 7%로 조사됐고, 지지 정당 없음도 22%로 지난 조사와 동일했다.

이재명·이낙연·윤석열 중 윤석열만 떨어져

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왼쪽부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검찰총장.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재명 경기지사는 20%로 지난 조사와 차이가 없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도 지난 조사와 같은 19%로 나타났다. 반면 윤 총장은 11%로 2주 전 조사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일부 조사에서 삼강 구도를 구축한 것으로 보이는 세 주자 중 윤 총장만 유일하게 지지율이 하락한 셈이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홍준표 무소속 의원·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각각 3%, 오세훈 전 서울시장·심상정 정의당 의원 각각 2%, 황교안 전 국민의힘 대표·원희룡 제주지사 각각 1% 순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였고, 모름·무응답은 10%였다.

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선 이 대표가 42%의 지지를 받았고, 이 지사의 지지율은 30%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선 윤 총장이 35%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다음으로 홍 의원 8%, 오 전 시장 6% 순으로 나타났다. 눈에 띄는 건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 이재명 지사는 오 전 시장과 같은 6%의 지지를 받았다.

秋·尹 갈등, 응답자 38% "추미애 책임이 더 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이용구(오른쪽) 신임 법무부 차관이 3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왼쪽) 법무부 장관과 이용구(오른쪽) 신임 법무부 차관이 3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 법무부 청사를 나서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선 응답자의 50%가 '잘못한 일'이라 평가했다.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30%였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해선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고 답한 응답자는 38%로 나타났다. '둘 다 비슷하다'는 35%였고, '윤 총장의 책임이 더 크다'고 답한 비율은 18%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대책인 3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응답자의 5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면 지급을 '반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39%에 머물렀다.

지급에 찬성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지급 방식을 물어본 결과, '소상공인·취약계층 중심의 선별 지급'이 적절하다고 답한 응답자는 53%였고, '전 국민에게 보편적 지급'이 옳다고 응답자는 45%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