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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마야족 어린이들도 '별주부전'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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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마야족 어린이들도 '별주부전' 읽는다

입력
2020.12.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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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 마야족 초등 교과서에 우리 전래동화 '별주부전'이 실린다. 사진은 국내 출간된 '별주부전' 동화책 표지. 웅진주니어 제공

과테말라 마야족 초등 교과서에 우리 전래동화 '별주부전'이 실린다. 사진은 국내 출간된 '별주부전' 동화책 표지. 웅진주니어 제공


'K동화'가 중남미에 진출했다.

주과테칼라 한국대사관은 2일(현지시간) "과테말라 교육부가 우리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마야어 교과서에 수록해 전국 원주민 학생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국정·민간 교과서에 공용어인 스페인어로 '별주부전'과 '의좋은 형제' '흥부 놀부'가 실린 데 이어, 이번에 원주민어 교과서에도 수록된 것이다.

과테말라는 스페인어 외에 마야족 언어 22개와 다른 원주민 언어 2개가 국가 공인 언어로 지정돼 있다. '별주부전'은 마야어 중에도 사용인구가 많은 키체, 칵치켈, 맘, 케치 등 4개 언어로 번역됐다. 과테말라 주요 원주민 거주 지역 초등학교 2학년 학생 12만명이 읽게 된다.

홍석화 주과테말라 대사는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이야기들이 마야어로 번역돼 과테말라 전체 인구의 40%에 이르는 원주민들이 한국을 더 이해하고 친근하게 여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표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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