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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걸림돌상' 홍준연 중구의원 자갈마당 국고보조금 관련 대구시장과 중구청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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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걸림돌상' 홍준연 중구의원 자갈마당 국고보조금 관련 대구시장과 중구청장 고발

입력
2020.11.2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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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 "2017년 자갈마당 성매매여성 90명에 12억7,000만원 지원은 위법" 주장
지난해 2월 민주당 제명, 3월 '성평등 걸림돌상'

홍준연(가운데) 대구 중구의원이 문성호(왼쪽) 당당위 대표, 오명근(오른쪽)변호사와 함께 25일 대구지검을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중구청장, 대구시 관련자 3명 등 5명이 자갈마당 성매매 여성에게 보조금을 불법으로 수급케 했다며 고발장을 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홍준연(가운데) 대구 중구의원이 문성호(왼쪽) 당당위 대표, 오명근(오른쪽)변호사와 함께 25일 대구지검을 찾아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중구청장, 대구시 관련자 3명 등 5명이 자갈마당 성매매 여성에게 보조금을 불법으로 수급케 했다며 고발장을 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홍준연 대구 중구의원이 대구지검에 고발장을 내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홍준연 대구 중구의원이 대구지검에 고발장을 내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여성단체로부터 '성평등 걸림돌상'을 수상한 홍준연 대구 중구의원이 25일 "속칭 자갈마당 집창촌 성매매 여성들이 불법으로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며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중구청장, 대구시 관계자 3명 등 모두 5명을 검찰에 고발했다.

홍 의원은 이날 인권단체인 문성호 당당위 대표, 오명근 변호사와 함께 대구지검을 찾아 고발장을 냈다. 홍 의원은 "대구시가 불법 성매매를 묵인, 보조금을 부정 수급케 하고 직무를 유기해 위법행위를 했다"며 "성매매 여성 1인당 최대 2,000만원씩 총 90명에게 12억7,000만원을 지급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활지원금 사용출처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2018년 중구의회 본회의에서 자갈마당 성매매 여성자활 지원금을 두고 "젊어서부터 땀 흘리지 않고 쉽게 돈 번 분들이 2,000만원을 받고 또 성매매를 안 한다는 확신도 없다"는 등 발언을 해 지난해 2월14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제명을 당했다. 이와 관련 같은해 3월11일에는 대구여성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로부터 '성평등걸림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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