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다시 인내할 국민 생각에 안타깝다”…거리두기 2단계 격상할 듯

이전기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정 총리 “다시 인내할 국민 생각에 안타깝다”…거리두기 2단계 격상할 듯

입력
2020.11.22 12:13
수정
2020.11.22 14:12
0 0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나흘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코로나19 방역현장 점검차 서울 강남구 보건소를 방문해 23일부터 가동하는 스마트감염병관리센터를 둘러보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다시 인내하실 국민 생각에 안타깝다”고 밝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선제적 격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1월 총리 취임 후, 봄 여름 가을을 지나 다시 겨울 문턱”이라며 “또 한 번 찾아온 위기에 다시 인내하실 국민 생각에 안타깝다”고 적었다.

정 총리는 “올해 내내 코로나가 번질세라 서로 꾹꾹 참아가며 벚꽃도 녹음도 단풍도 맘껏 구경하지 못하셨을 텐데”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겨내 왔다. 다시 이겨낼 수 있다”며 “지친 여러분의 일상에 이 풍경이 잠시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우리 함께 힘냅시다”라고 코로나19 방역 성공 의지를 다졌다.

이 같은 언급은 사회적 거리두기 추가 격상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9일 0시 기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 지 나흘만이지만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전날 서울 강남구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며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방역이 중요하다”며 “코로나 확산 고리를 차단하기 위해 국민 여러분도 연말연시 사회적 활동을 자제하고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한 단계 격상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2.5단계나 3단계 등으로 격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 정 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포함한 방역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현장 점검차 서울 송파구 마켓컬리 장지물류센터를 방문해 김슬아 대표(오른쪽)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 페이스북 메시지


1월 총리 취임 후,
봄 여름 가을을 지나 다시 겨울 문턱입니다.
올해 내내 코로나 번질세라 서로 꾹꾹 참아가며
벚꽃도 녹음도 단풍도 맘껏 구경하지 못하셨을 텐데,
또 한 번 찾아온 위기에 다시 인내하실 국민 생각에 안타깝습니다.
공관에도 가을이 떠나갑니다.
요 며칠 낙엽비가 레드 카펫을 깔아놨습니다.
누군가 노란 은행잎으로 만들어놓은 하트가
폭풍 속 작은 위안 같습니다.
코로나 확산일로에 모두 불안하실 줄 압니다.
우리는 이겨내왔습니다. 다시 이겨낼 수 있습니다.
지친 여러분의 일상에 이 풍경이 잠시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우리 함께 힘냅시다.

https://www.facebook.com/peopleinside2012/posts/5517446338281645


이동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저장이 취소 되었습니다.

한국일보가 직접 편집한 뉴스 네이버엣도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스탠드에서 구독하기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