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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근 코로나 확산세, 8월 대규모 집단감염 잔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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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근 코로나 확산세, 8월 대규모 집단감염 잔존 영향”

입력
2020.11.19 11:44
수정
2020.11.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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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확진자 109명, 78일만에 세 자릿수
“핼러윈이나 최근 집회 영향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줄 서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3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줄 서 있다. 뉴스1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8월 2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최근 관내 확산세가 8월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로 인해 지역사회에 잔존했던 감염으로 인해, 소규모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1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09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에서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는 9월 1일(101명) 이후 78일 만이다. 확진자 숫자로는 8월 29일 116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았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9∼10월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10일부터는 45명→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전날 확진자 수(109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5,582건)로 나눈 확진율도 2.0%로 최근 15일간 평균 1.5%를 웃돌았다.

서울시는 대형 집단감염 등 특별한 기폭제 없이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 상황을, 사랑제일교회와 8ㆍ15 광복절 집회로 인해 번졌던 8, 9월 지역에 잔존한 바이러스 영향으로 보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19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됐던) 8, 9월 사이에는 사랑제일교회와 8ㆍ15 광복절 도심 집회로 확진자가 매일 수백명 생기는 집단감염 형태였고, 최근 확산 양상은 집단감염 보다는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일상생활 공간에서 소규모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며 “이것은 8ㆍ15 집회로 인한 확산 당시에 지역사회에 잔존한 감염이 소규모 다발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핼러윈데이(10월31일)나 최근 도심 집회와의 연관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신규 확진자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동선을 분석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동선 조사한 결과 핼러윈이나 최근 도심 집회와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특히 (최근 확진자 중에는) 60세 이상 고령층이 많은 점도 (핼러윈이나 집회와의) 연관성이 크다고 말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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