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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트럼프, 연내 '대선 재출마' 발표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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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트럼프, 연내 '대선 재출마' 발표할 수도"

입력
2020.11.13 09:30
수정
2020.11.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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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내달 중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소식통의 말을 빌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로나 맥대니얼 공화당전국위원회(RNC) 위원장 연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사실이 2024년 대선 출마의 서곡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통상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은 대선 전반을 관리하는 차기 전국위원장 선임에 관여하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대선에서 사실상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 패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맥대니얼이 RNC를 계속 이끄는 것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우린 역대 어느 현직 대통령보다 많은 7,200만표를 얻었다. 우린 이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대니얼은 미시간주(州) 출신으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들었다. 그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추천으로 2017년 1월 RNC 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RNC 위원장 임기는 4년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맥대니얼의 위원장 연임을 지지한다는 건 ‘4년 뒤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현재 남발하는 ‘불복 소송’을 결국 접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미 대통령은 4년 임기의 직책을 두 차례 수행할 수 있으나 연임할 필요는 없다. 다른 소식통은 로이터에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4년 뒤 출마 계획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며 연내 공식화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다만 2024년이면 78세가 되는 트럼프 대통령의 많은 나이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자신이 키운 차기 대권 주자들과의 당내 경쟁을 뚫어야 하는 변수가 있긴 하다.

김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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