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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합천댐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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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합천댐에 세계 최대 수상태양광 발전소 짓는다

입력
2020.11.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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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MW급... 합천군 인구 전체 연간 사용하고도 남아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조 조감도. 한화큐셀 제공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조 조감도.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이 경남 합천댐에 세계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짓는다.

한화큐셀은 12일 합천댐에 최대 41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한화큐셀은 연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다. 수면을 이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육상태양광과 비교해 그림자의 영향은 적으면서 모듈의 냉각 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가량 높게 나오는 장점이 있다고 한화큐셀은 설명했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서 연간 생산되는 전기 41㎿는 6만 여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합천군 인구 4만4,434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한화큐셀은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향후 재생에너지 견학과 관광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이곳에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을 설치한다. 이는 KS인증심사 규정보다 높은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 검사를 통과한 것으로 고온, 다습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진행한 4차례의 모니터링에서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는 등 환경안정성도 검증됐다"고 강조했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세계에서 인정받은 고품질 솔루션으로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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