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백을 1만5000원에 샀다"... 한국 이어 일본서도 사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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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백을 1만5000원에 샀다"... 한국 이어 일본서도 사례 등장

입력
2020.11.11 15:15
수정
2020.11.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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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재팬 "공식 쇼핑몰 가격 잘못 표시… 복구 중"
약관에 "정상가와 다르면 기존 주문 취소 가능" 명시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11일 가방, 의류 등 제품이 1~3만원대에 판매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프라다 홈페이지 캡처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미우미우제품이 1~3만원대로 판매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가격 오류 현상은 한국 프라다 뿐만 아니라 일본 프라다에서도 있었다.

11일 새벽 프라다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프라다 가방, 의류, 지갑 등이 1~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오후 2시 기준 프라다 홈페이지는 마비된 상태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프라다 홈페이지에선 2020 F/W 가방인 '프라다 심볼 사피아노 가죽백'이 3만6,500원에, '스몰 가죽 핸드백'은 2만7,500원에 판매됐다. '패딩 나일론 숄더백'은 그보다 더 저렴한 1만4,000원이었다. 227만원인 '리에디션 사피아노 가죽백'은 2만2,700원이었다.

신발과 의류도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긴 마찬가지였다. △'투톤 브러시드 가죽 메리제인 펌프스' 1만1,500원 △'리네아로사 콜리션19 스니커즈' 1만2,500원 △'브러시드 가죽 부티' 1만4,700원 식이었다. 126만원인 '더블 니트 울 스커트'는 1만2,600원에 판매됐다. 넥타이와 모자, 지갑 등 잡화는 1만원 이하였다.

모두 숫자 '0' 두 개가 빠진 채로 업로드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탈리아 브랜드 미우미우 제품이 11일 홈페이지 가격 오류로 1~3만원대에 판매됐다. 미우미우 홈페이지 캡처

프라다의 자매기업이자 프라다그룹에 속해 있는 브랜드 미우미우도 여성 핸드백인 '미우 벨 나파 가죽 미니백'이 1만6,100원에 판매되는 등 가격 오류가 발생했다. 현재는 가격이 복구된 상태다.

실제로 구매에 성공해 결제를 인증하는 누리꾼들도 등장했다. 한 누리꾼(dl****)은 SNS에 "제품 4개를 구매했는데 총 10만6,000원이었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다만 프라다 약관에 따라 결제를 완료했더라도 주문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프라다 약관에는 "제품의 올바른 가격이 웹사이트에 표시된 가격과 다른 경우 프라다는 고객에게 연락해 기존 주문을 취소하고 정상가격으로 새로 주문할 수 있다"고 써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세계 여러 국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프라다 가방을 1,430엔(약 1만5,000원)에 샀다는 또 다른 누리꾼(새***)은 이날 일본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프라다에서 주문 접수가 됐다고 메일이 왔다. 이렇게 하고 다시 취소 메일이 오지 않겠냐"며 이날 프라다재팬에서 받은 주문 확인 메일을 공개했다.

프라다재팬 측은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프라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가격 표시가 잘못돼 구매할 수 없다"며 "복구를 위해 대응하고 있다.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윤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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