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이 '다행이다'의 작사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적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적은 오는 11일 발매되는 신곡 '돌팔매'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적은 "아주 오랜만에 패닉으로 함께한 김진표 씨가 피처링을 해줬다. 올해가 패닉으로 데뷔한 지 25주년인 해"라고 밝혔다. 이적은 신곡에 대해 "'왼손잡이'의 25년 후 버전 같은 노래"라고 덧붙였다.
또한 붐은 이적에게 "'놀라운 토요일'에서 모시고 싶은 게스트 톱3가 윤종신 유희열 이적"이라고 이야기하며 작사 경험이 가사 받아쓰기에 도움이 되는지 물었다. 이에 이적은 "처음엔 문맥에 맞춰 가사를 썼다가도 현장에 가서 발음이 맞는 가사로 수정할 때가 있다"고 답하며 자신의 히트곡 '다행이다'를 예로 들었다.
이적은 "'그대라는 놀라운 사람 덕분이라는 거'라고 가사를 썼지만, 막상 녹음실에서 불러보니 '덕분'이 너무 튀는 것 같았다"며 현장에서 '덕분'을 '때문'으로 수정한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이적은 "그래서 가사를 못 맞히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치찜을 걸고 시작된 첫 번째 라운드에서는 자자의 '왔어'가 문제로 출제됐다. 이적은 글자 수를 확신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부심을 보였다. 이적의 말대로 가사는 24글자였다. 이적은 뒷부분의 가사를 본 후 문맥에 맞게 가사를 유추해내 출연진의 신뢰감을 얻기도 했다.
가사를 놓고 혜리와 팽팽한 설전을 벌이던 중 이적은 '놀라운 토요일'의 로고송 내기까지 받아들였다. 신동엽은 "틀리기를 바란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고, 이적은 "로고송 매주 나오는 것도 저작권료 나오죠? 일 하나 더 한다는 생각으로"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간식을 걸고 펼쳐진 가사 낭독 퀴즈에서 이적은 단번에 정답을 맞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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