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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나흘째 세자릿수... 방역당국, 핼러윈 풍선효과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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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나흘째 세자릿수... 방역당국, 핼러윈 풍선효과 차단 총력

입력
2020.10.31 10:03
수정
2020.10.3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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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부산 서면 한 클럽형 유흥주점이 핼러윈 데이를 맞아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30일 부산 서면 한 클럽형 유흥주점이 핼러윈 데이를 맞아 북적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교회ㆍ사우나ㆍ가족모임ㆍ헬스장ㆍ요양시설 등 일상 생활 공간 곳곳에서 지속되면서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1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핼러윈이 낀 주말에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가질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울 이태원과 강남, 홍대 등지의 대규모 인기 클럽은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제히 문을 닫았지만, 서울 이외 클럽이나 감성주점ㆍ헌팅포차 등으로 몰리거나 분산되는 ‘풍선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어 방역당국은 집중 점검에 나서며 풍선효과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발생 96명 중 수도권 77명… 모임ㆍ학교ㆍ요양시설 집단감염 이어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 늘어 누적 2만6,51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8∼30일(103명→125명→114명)에 이어 나흘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 18일부터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91명→76명→58명→89명→121명→155명→77명→61명→119명→88명→103명→125명→114명→127명 등으로 100명을 웃돈 날이 7일이나 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7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96명, 해외유입이 3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51명, 경기 23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77명이다. 수도권 이외에는 대구 9명, 충남 4명, 세종 3명, 부산 2명, 경남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대구 서구 대구예수중심교회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12명이 늘어나면서 누적 22명이 됐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방문 학습지도를 하는 교사가 지난 27일 확진된 이후 수강생과 수강생 가족ㆍ지인 등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누적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강남구 럭키사우나(누적 28명), 서울 구로구 일가족(46명), 강남·서초 지인모임(31명), 경기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54명), 경기 포천시 추산초등학교(16명), 경기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74명),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147명) 등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와 집단발병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일대의 한 클럽에 임시휴업 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시스

핼러윈데이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 일대의 한 클럽에 임시휴업 결정 안내문이 붙어 있다.뉴시스



해외유입 31명, ‘위중증’ 환자 54명…어제 양성률 1.04%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21명)보다 10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2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4명), 서울ㆍ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52명, 경기 27명, 인천 3명 등 수도권이 8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3명 늘어 54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2,261건으로, 직전일 1만4,253건보다 1,992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4%(1만2,261명 중 127명)로, 직전일 0.80%(1만4,253명 중 114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1%(262만4,492명 중 2만6,511명)다.

박민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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