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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핼로윈데이 밀집 지역 피해야... 방문해도 짧은 시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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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핼로윈데이 밀집 지역 피해야... 방문해도 짧은 시간만"

입력
2020.10.24 15:02
수정
2020.10.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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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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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많은 사람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한 방문 시에는 짧은 시간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2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부본부장은 “코로나19는 밀집ㆍ밀폐ㆍ밀접한 환경에서 어느 곳에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발열ㆍ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경우엔 참석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분장을 하고 모이는 핼러윈데이는 20~30대 청년층에게 인기가 높은 축제로, 매년 핼러윈데이 전후로 10만명의 인파가 이태원에 몰린다. 클럽과 술집 등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3밀’의 환경에 인파가 몰리는만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폭증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 부본부장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면서 “불가피한 방문 시에도 짧은 시간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과 2m 거리두기, 손 씻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의 준수와 함께 노래 부르기 등 비말이 발생하는 행위의 자제, 술잔이나 식기류의 개별 사용, 음식 나눠먹지 않기 등의 실천도 당부했다. 행사 참여 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시설 관리자 역시 방역관리자를 반드시 지정하고, 행사 장소 및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자들이 방문자와 종사자의 체온측정을 해야 한다.

권 부본부장은 “본격적으로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우려하던 대로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더 큰 코로나19 유행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국내 상황은 이와 비교할 것은 아니지만 일일 환자 규모는 소수의 시설 발생이 전체 규모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의료기관, 요양원 등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중간고리에 해당하는 지역 사회 통제가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라며 “청ㆍ장년층 분들의 기본 방역 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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