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전셋집 구경 대기 줄 사진에 말 아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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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전셋집 구경 대기 줄 사진에 말 아낀 이유는…"

입력
2020.10.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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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저렴하고 코로나19서 집 보여준다니 몰려"
"'전세난 호도하는 장관' 비판 나올까 해명 안 한 것"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나온 전세매물을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서고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최근 화제가 된 '전셋집 구경 대기 줄 사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한 복도식 아파트의 전셋집을 구경하기 위해 사람들이 줄을 선 사진이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9팀이 줄을 서서 내부를 구경한 뒤 제비뽑기를 통해 계약자를 정했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일각에선 전세 품귀 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헸다.

김 장관은 이날 국토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해당 사진을 묻는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했다. 소 의원은 "실제 전세 매물은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실제와 다른 일이 보도되면 정확하게 추적해 국민에게 재대로 알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차인도 사진이 파장 낳을지 몰랐다고 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김 장관은 이에 "그 집은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집이라 주변 시세보다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저렴했다고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른 집은 대부분 집을 안 보여주는데 그 집은 보여준다고 하니 사람들이 많이 몰렸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그 지역이 10평 정도의 소형이 많은 대단지로, 20평대 아파트가 얼마 없다"며 "그 집은 평형도 그렇고 가격도 싸고 임차인이 집을 보여주겠다는 의사가 있으니 그 시간대 많은 분이 모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사진이 화제가 됐을 당시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런데 (그때) 이렇게 얘기를 하면 '전세난을 호도하는 장관'이란 보도가 나올 것 같아서 말을 좀 아꼈다"고 말했다. 또 "임차인도 그 사진이 그렇게 파장을 낳을지 몰랐다고 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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