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 앞도 모를 K리그2… 전남, 수원FC 잡고 3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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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치 앞도 모를 K리그2… 전남, 수원FC 잡고 3위 등극

입력
2020.10.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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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이후권이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승격을 향한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는 K리그2(2부리그)의 순위싸움이 막판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전남 드래곤즈가 1위를 달리고 있던 수원FC를 잡으며 단숨에 3위까지 오르며 준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키웠다. 10경기 만에 패배를 맛본 수원FC는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51)에 1위 자리를 내어주고 2위로 떨어졌다.

전남은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에 성공한 전남은 승점 3점을 쌓아 승점 36으로 서울이랜드(승점 35)를 1점 차로 누르고 3위에 등극했다.

K리그2의 강력한 우승후보 수원FC를 만난 전남은 자책골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원FC는 조심스레 상대의 골문을 향해 나아갔고 문전에서 공을 받은 안병준(30)이 골대 앞으로 슈팅을 시도, 이 공이 전남 박찬용(24)의 발에 걸리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그러나 행운은 전남에게로 이어졌다. 전반 10분 전남 이유현(33)이 에르난데스(21)를 향해 넘긴 공이 수원FC 이지훈(26)의 발에 걸려 골대 안으로 들어가 승부에 균형이 맞춰졌다.

자책골을 주고 받은 양팀은 이후 전반에만 무려 4골을 터트리며 화력전을 펼쳤다. 먼저 2골을 꽂은건 전남이었다. 전반 26분 코너킥 키커로 나선 에르난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황기욱(24)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2분 뒤엔 역습 상황에서 이후권(30)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내세워 3-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에 질세라 수원FC도 라스 벨트비크(29)와 안병준의 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어냈다.

전남 박찬용이 18일 경기 수원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4라운드 수원FC와의 원정 경기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후반 내내 양팀은 추가골을 위해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전반과 같은 득점 세례는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전남이 수원FC를 강하게 압박하며 골문을 호시탐탐 노렸으나, 수원FC 골키퍼 박배종(31)의 선방쇼를 앞세워 실점을 막았다. 경기 막바지, 초반 자책골을 범했던 박찬용이 추가 득점을 터트리며 전남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찬용은 후반 44분 김현욱(25)이 차올린 프리킥을 헤더로 마무리했다. 자신의 실수를 완벽히 만회해내는 득점이었다.

수원FC는 추가시간까지 공격 기회를 살리려 노력했지만 추가 득점 없이 전남에게 패했다. 이로써 9경기 연속 무패 행진(7승2무)을 이어가던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승점 48에 머물면서 제주에 승점 3점 차로 1위의 자리를 내어줬다.

오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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