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겠다며 윤 총장 거주 아파트 주차장에 무단으로 들어간 인터넷 매체 기자들이 일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업무방해와 주거침입 혐의로 고발된 인터넷 언론사 기자 이모씨 등 3명을 지난달 말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된 혐의 중 하나는 일부 기소의견, 다른 하나는 일부 불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며 “검찰 수사가 남아 있어 구체적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 기자 2명은 운전기사 1명과 함께 8월 25일 오전 9시쯤 윤 총장이 거주하는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무단으로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당시 "집을 보러 왔다"고 속인 뒤, 지하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다가 윤 총장에게 인터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뷰에 실패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제지됐으며, 이후 해당 아파트 관리업체 측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다.
해당 인터넷 언론사는 진보성향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매체로, 보수 성향 인사나 단체 혹은 친정부 인사를 비판하는 이들을 찾아가 항의하는 영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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