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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명 추가 확진..."1차검사서 음성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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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명 추가 확진..."1차검사서 음성이었는데..."

입력
2020.10.16 15:32
수정
2020.10.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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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은 입원환자, 2명은 병원 종사자
"잠복기 고려시 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 크다"

15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내부 모습. 연합뉴스.

15일 오후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내부 모습. 연합뉴스.

최근 5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에서 5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왔다. 5명 모두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던 이들이다. 그러나 2차에서 양성 판정이 나온 만큼 추가 감염사례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부산시는 16일 “전날 (요양병원 관련자 등) 총 509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한 결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 가운데 5명이 해뜨락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라고 밝혔다.

이날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중 3명은 모두 80대의 2층 입원 환자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2명은 병원 종사자들이다. 이들은 지난 13일 1차 검사에선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58명으로 늘어났다. 구체적으로 3층 환자 9명, 2층 환자 36명, 2층 직원 11명, 3층 직원 1명, 방사선사 1명이다.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이 요양병원에는 현재 환자 120명이 병원 내에 격리돼 있고, 종사자 48명은 인근 시설에 격리된 채 병원 업무를 보고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나머지 직원 45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최대 14일간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코호트 격리 중인 이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환자 등을 대상으로 초기에는 이틀 간격으로, 추이를 보면서 (적정 시점에선) 3일 간격으로 (반복해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4일 오전 해뜨락요양병원에서 50여명의 확진자가 발행하자 부산시는 전날 북구 소재 요양병원 6곳과 요양원 1곳 등의 입원환자, 종사자 등 1,88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날 1,880명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4일 북구 만덕동 소재 요양병원 5곳과 요양원 4곳에 대해 이뤄진 전수검사에서도 1,431명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시는 이날까지 북구 소재 요양시설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 주부터 시 전역의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등으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추가 확진으로 부산에서는 지난 2월 2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계확진자는 547명을 기록했다. 퇴원자는 439명,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입원치료 중인 확진자는 부산의료원 87명(검역소 이송환자 6명 포함), 부산대병원 14명, 동아대병원 3명, 부산백병원 2명, 고신대병원 2명 등 총 108명이다. 현재 중증 환자는 4명이며, 위중환자는 3명이다. 이날 현재 자가격리 인원은 총 2,379명(접촉자 539명, 해외입국자 1,940명)이다.


부산= 목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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