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대형 할인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 풀리는 물량만 3,000억원어치다. 할인 쿠폰 등을 통해 제공되는 롯데홈쇼핑의 쇼핑 지원금은 119억원에 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됐던 소비가 연말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해 선제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롯데홈쇼핑은 이달 16~25일 10일 동안 '대한민국 광클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TV와 온라인,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에 걸쳐 총 2,20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초대형 쇼핑 행사다. 롯데홈쇼핑은 홍보 모델로 골프스타 박세리를 선정했다. 행사에 앞서 12일 공개한 광클절 홍보 영상 조회 수가 이틀 만에 200만건을 넘어선 바 있다.
롯데홈쇼핑은 행사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119억원의 '광클 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일 선착순 6만명에게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 2장을 지급한다. 쿠폰은 5만원 이상 주문 시 1장씩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카드 할인 최대 10%, 엘클럽 회원 10% 적립, 모바일 앱 구매 시 최대 20% 적립 등 혜택도 제공된다.
더불어 특정 시간대 추가 할인되는 타임세일 이벤트 '광클타임'도 진행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에어팟 프로, 다이슨 청소기, 구찌 마몬트 미니백 등을 최대 26%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이용권 48% 할인,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 계열사 신제품 이용권 30% 할인 등도 진행된다. 패션 특집전, 명품 잡화 특집전 등도 요일별로 실시된다. 롯데홈쇼핑 TV 프로그램에선 17일 오전부터 10시간 동안 연이어 광클절 특집 방송이 송출되며, 모바일 라이브 방송 '몰리브'에선 에르메스, 페라가모 등 명품 시계가 할인 판매 된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본부장은 "롯데홈쇼핑의 모든 채널과 역량을 투입해 역대 최대 쇼핑 행사를 준비했다"며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 광군제에 버금가는 국내 대표 쇼핑 축제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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