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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해수욕장서 바다에 빠진 남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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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표선해수욕장서 바다에 빠진 남매 구조

입력
2020.10.13 17:45
수정
2020.10.13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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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민이 물에 빠져 구조된 어린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시민이 물에 빠져 구조된 어린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해수욕장에서 어린 남매가 바다에 빠졌다가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다. 6살 어린이는 구조 직후 의식이 없었으나 시민들의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제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7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A(6ㆍ전북)군과 B(8ㆍ전북)양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군이 먼저 물에 빠져 허우적대자 누나 B양이 물에 뛰어들었지만 B양도 같이 파도에 휩쓸렸다. 주변 백사장에 있던 시민 2∼3명은 물에 뛰어들어 A군 남매를 구조해 백사장으로 옮겼다. 구조 당시B양은 의식이 있었지만 A군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A군 남매를 구조한 시민 중 1명은 곧바로 A군의 입에 공기를 불어 넣고 다른 시민 1명은 가슴을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했다. 남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A군은 의식을 회복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강원도 고성의 한 해변에서 30대 엄마와 아들, 조카 등 3명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5일에도 부산 다대포해수욕장에서는 파도에 휩쓸린 중학생 2명이 숨졌다.

당국은 전국의 해수욕장은 지난 8월 말 무렵 모두 폐장했지만 여전히 물놀이를 즐기기 위해 해수욕장을 찾고 있어 물놀이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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