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가상현실로 구현된 일터... '전태일 기념관'이 찾아간다
알림

가상현실로 구현된 일터... '전태일 기념관'이 찾아간다

입력
2020.10.13 16:10
수정
2020.10.13 18:45
0 0

서울시,?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태일 50주기 문화제 개최

서울 소재 학교와 노동 현장을 누빌 '찾아가는 전태일 기념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제공

서울 소재 학교와 노동 현장을 누빌 '찾아가는 전태일 기념관'.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제공


"일요일은 쉬게 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한국 노동운동의 상징인 전태일 열사가 생전에 미싱사로 일한 서울 동대문평화시장의 외벽이 240m 규모 가상현실(VR)로 구현돼 온라인(www.taeil50.org)에서 노동 관련 전시가 열린다. 버스비를 아껴 여공들에게 풀빵을 사줬던 전태일의 쌍문동 집터 등 그의 귀갓길을 걸으며 노동자의 삶을 돌아보는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해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 달 동안 '2020 우리 모두 전태일 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내달 13일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그를 통해 노동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했다.

그 일환으로 비정규직 청년 등 6명의 노동자는 14일 청계천 전태일다리에서 전태일 추모의 달을 선포한다.

축제가 시작되면 5톤 트럭을 개조한 '찾아가는 전태일기념관'은 서울 곳곳을 누빈다. 차 외부엔 180인치 LED를 설치해 전태일 다큐멘터리를 상영하고, 내부에는 전태일의 어린 시절과 노동자의 삶 등을 담은 사진 등이 걸린다. 찾아가는 전태일기념관의 방문을 원하는 학교와 기관은 이메일(taeil50@taeil.org)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내달 10일부터 사흘간 시청 태평홀에서 '전태일 이후 50년, 함께 고민하는 노동의 미래'를 주제로 포럼을 연다. 사스키아 사센 미국 컬럼비아대 석좌교수, 케이트 레이어영국 경제학자를 비롯해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문화제가 대한민국 노동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짚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