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전염성 없고 대중행사 참여 가능"
2차 토론 하지 않으면 15일 별도 행사 마련 주장도
미국 백악관이 토론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무산된 대선후보 2차 TV토론이 예정대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행사를 할 수 있는 상태라면서 2차 토론이 진행되지 않는다면 별도의 행사를 열겠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브라이언 모건스턴 백악관 전략공보 부국장은 이날 취재진에 "대통령은 토론할 준비가 됐고 의료진은 대중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염시킬 위험이 없다고 한다"며 "그러니 미 대선토론위원회(CDP)가 2차 토론 일정을 되돌려 놓으면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DP가 일정 조정을 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이 2차 토론이 열리기로 했던 15일에 별도의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행사는 청중의 질문을 받아 답변하는 타운홀 방식일 가능성이 있다고 CNN방송은 전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2차 토론이 무산되자 이미 15일 ABC방송에서 생중계로 타운홀 행사를 잡아뒀다.
앞서 CDP는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에 따라 2차 TV토론을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변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반발하며 불참을 선언해 사실상 2차 토론이 무산됐다. 오는 22일 예정된 3차 TV토론 일정은 변동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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