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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 마지막 연휴…유통업계 파격 할인으로 지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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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전 마지막 연휴…유통업계 파격 할인으로 지갑 공략

입력
2020.10.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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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은 한글날 연휴에 업계 반색?
아웃렛은 이월상품 할인에 핼러윈 행사?
대형마트는 몸보신 먹거리 저렴하게 판매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기흥점이 한글날 연휴 방문객들을 위해 매장을 핼러윈 분위기로 연출해 놓았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 프리미엄 아웃렛 기흥점이 한글날 연휴 방문객들을 위해 매장을 핼러윈 분위기로 연출해 놓았다. 롯데쇼핑 제공


지난 추석에 이은 한글날 연휴를 맞아 유통업계가 다양한 행사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특히 어려움이 컸던 오프라인 매장들은 추석 연휴에 뒤이어 다가온 한글날 연휴가 어느 때보다 반갑다. 오는 12월 25일 성탄절(금요일)을 제외하면 한글날이 낀 이번 주말이 올해 마지막 연휴인 만큼 유통업체들은 파격적인 할인가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는 모양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글날인 이날부터 11일까지 이어지는 사흘간의 휴일에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풍성한 행사가 준비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이번 사흘 연휴 내내 교외형 아웃렛에서 가족 단위 나들이 고객들을 위한 할인 상품과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롯데 프리미엄아웃렛 기흥점은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의 이월상품을 초특가에 내놓는다. 프리미엄 아웃렛 이천점에서는 다가오는 겨울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코트와 롱패팅 이월상품을 최대 80% 싸게 선보인다. 또한 파주점과 기흥점은 핼러윈 이벤트를 마련한다. 파주점은 핼러윈 복장을 하고 매장을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초콜릿이 담긴 호박 바구니를 증정하고, 기흥점은 토요일 오후 핼러윈 퍼레이드를 벌인다.

공휴일과 주말이 이어지는 연휴는 유통업계로선 포기할 수 없는 매출 특수 시기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14~17일 연휴 기간 롯데의 백화점 매출은 16% 늘었고, 교외형 아웃렛은 25%나 신장했다. 최근 추석 연휴(10월 2~4일)에도 롯데 교외형 아웃렛은 매출이 58%나 뛰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만큼 방역 역시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호설 롯데백화점 수도권3지역장은 “고객 분산을 위해 교외형 아웃렛의 이벤트를 여러 위치에 분산해 준비했다”며 “방문하시는 고객들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곳곳에 비치된 손 소독제를 적극 사용해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대형마트 역시 연휴 동안 매출 상승을 노리는 건 마찬가지다. 대형마트 3사는 특히 이번 한글날 연휴 기간 공통적으로 신선식품 판매에 힘을 준다. 이마트는 10일까지 경북 영덕과 청도, 안동에서 수확한 국내산 프리미엄 자연송이를 시중 가격보다 15~20% 싸게 판매한다. "지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물량을 미리 확보하고 행사 기간을 압축해 혜택을 키웠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먹거리 할인 행사 기간을 연휴를 포함해 14일까지로 늘렸다. 일교차가 커진 날씨에 몸보신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한우와 호주산 소고기의 가격을 낮췄다. 홈플러스 역시 14일까지 한우와 새우 등 주요 신선 먹거리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10일까지는 삼겹살, 11일까지는 옥수수와 오징어 등 요일별 할인 상품도 선보인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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