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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창작오페라 춘향전, 70년만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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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창작오페라 춘향전, 70년만에  재탄생

입력
2020.10.0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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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신 제작진,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원작 모티브만 남기고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창작 오페라 '춘향전' 출연진들이 10일 본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창작 오페라 '춘향전' 출연진들이 10일 본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제공

대구 출신 유명 작곡가 현제명이 작곡한 한국 최초의 창작 오페라 ‘춘향전’ 이 초연 70주년을 맞아 대구오페라축제 무대에서 소오페라로 새롭게 선보인다.

7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 따르면 2020 대구오페라축제 소오페라 ‘춘향전’이 10일 오후 7시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를 위해 국내외 오페라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제작진들이 집결한다. 이번 춘향전 오페라는 한국-프랑스 수교 130주년 작곡 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대회에서 입상한 대구 출신 이동명이 작곡을, 진주백이 대본, 이동신이 지휘자를 맡았다.

춘향 역에는 독일과 한국에서 활동한 소프라노 고수진이 맡았고, 몽룡 역에는 테너 노성훈, 변학도 역에는 바리톤 박찬일, 월매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이수미가 맡았다. 또 오페라 전문 연주단체 대구오페라콰이어와 디오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합창과 오케스트라 연주가 함께하는 공연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이번 춘향전 오페라는 원작소설의 모티브만 남기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먼저 옥에 갇힌 춘향의 회상으로 시작돼 시간 순서가 아닌 역순 구조로 줄거리가 전개된다. 각색된 줄거리를 통해 캐릭터들의 심리와 장면에 현대적인 색감을 더해 입체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오페라 춘향전은 1950년 작곡가 현제명에 의해 한국 최초로 작곡된 창작오페라다. 1970년대까지 한국에서 가장 많이 공연된 오페라로 기록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창작 오페라다.

박인건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한국 최초의 창작오페라 춘향전 탄생 7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공연을 통해 춘향전의 새로운 매력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2만원이고 자세한 사항은 자세한 사항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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