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속구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24ㆍ토론토)이 부상 복귀전에서 160㎞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향후 팀의 가을 야구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토론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런필드에서 열린 2020 MLB 볼티모어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토론토는 4회까지 10-0으로 크게 앞서자 선발 타이후안 워커를 3이닝(무실점) 만에 마운드에서 내렸다.
4회 마운드에 오른 피어슨은 초구부터 100마일(161㎞)짜리 강속구를 한가운데 꽂아 넣었다. 1.2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지며 탈삼진 2개로 무실점 호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01.5마일(약 163.3㎞)을 찍었다. 안타와 볼넷도 각각 1개씩 내줬다. 그리고 시즌 첫 승을 구원승으로 따냈다.
피어슨은 올 시즌 선발로 시작했다. 하지만 제구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4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6.61에 그쳤다. 여기에 지난달 15일에는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피어슨은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피어슨의 성공적인 합류는 가을야구를 맞는 토론토 마운드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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