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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난 '펭클럽'에…황보승희 "펭수, 국회 안 나와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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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 난 '펭클럽'에…황보승희 "펭수, 국회 안 나와도 돼"

입력
2020.09.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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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수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하며 논란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EBS 캐릭터 펭수가 올해 1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해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EBS 캐릭터 펭수가 올해 1월 20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인기 캐릭터 '펭수'를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한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25일 전했다.

황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어제 오늘 주변에서 연락 많이 받았다. 펭수를 국감장에 부르지 말라는 의견이 많으셨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보 의원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성명 미상'인 EBS 펭수 캐릭터 연기자의 참고인 출석을 요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다만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증인과 달리 참고인은 출석 의무가 없다.

펭수의 국감 참고인 채택 소식에 그의 팬인 '펭클럽'들은 공분했다. 황보 의원의 페이스북에도 "펭수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 누리꾼은 "국감 이목 끌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회사의 문제를 파헤치려면 직원이 아닌 사장을 부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회 출석 과정에서 남극에서 온 '10살 펭귄' 펭수 연기자의 신상이 밝혀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황보 의원은 "제가 관심받고 싶어서나 펭수를 괴롭히고자 함이 절대 아니다"라며 "펭수를 참고인으로 요청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설명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캐릭터 저작권의 수익구조 공정성 점검 △캐릭터 연기자의 대우 및 근무환경 등을 확인하려는 의도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EBS 측은 펭수의 국감 출석 여부에 대해 "확정된 것이 없다"라고 밝힌 상황이다.

전혼잎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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