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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전통놀이 공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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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에 전통놀이 공간 생겼다

입력
2020.09.23 10:17
수정
2020.09.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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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놀이터 마루달' 개관

22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전통놀이터 '마루달' 개관식이 열렸다. 전주시 제공

22일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전통놀이터 '마루달' 개관식이 열렸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에 산가지와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생활화와 체험을 위한 전용공간이 생겼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내 옛 청명헌에서 전국 최초의 전통놀이 전용공간인 '우리놀이터 마루달'이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마루달은 전통놀이문화 보급과 확산을 위한 것으로 '사람들이 함께 어울릴 마루가 있는 공간'이자 '한옥의 지붕마루 끝에 달이 걸려 있는 공간'이라는 두가지 의미가 담겼다.

이 공간에서는 학생과 가족, 관광객, 단체 등이 자율형과 단체형 놀이를 체험하거나 시연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 곳에 놀이문화 전문가와 예술강사 등 14명의 운영인력을 배치했다. 이들은 △산가지, 고누, 화가투, 쌍륙, 실뜨기 등 판놀이 △비석치기, 제기차기, 방울놀이 등 실외놀이 △미술, 국악 등 예술과 접목한 융복합 프로그램 △새로운 개발한 학교형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시는 개관 첫 해를 맞아 올해는 한시적으로 무료로 운영한 뒤 내년부터 이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전통놀이도구를 개발하고 이를 응용한 관광상품도 판매할 계획이다. 전통놀이문화 확산을 위해 △실태조사 △새로운 콘텐츠 개발 △ 전통놀이 프로그램 공모 등의 사업도 추진 중이다.

마루달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사)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놀이문화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의 우수한 전통놀이문화가 생활화하고 세계로 펴져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전통놀이 공간을 마루달 뿐만 아니라 한옥마을 전역으로 확대하고 국제포럼 개최와 영어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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